알뜰폰(폴더폰)으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알뜰폰(폴더폰)으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 일하는데 자꾸 핸드폰이 너무 좋아지다보니,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고, 딱히 생각해보면 핸드폰 전화하고 문자만 되면 되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태블릿을 하나 장만하면 될 것 같구요. 

집에도 컴퓨터가 있고, 사무실에도 있으니 말이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릴 시간에 나에게 필요한 일을 하고 제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요즘 핸드폰 하나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인 만큼 뭔가 집중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1년 정도 폴더폰을 사용해볼까 합니다. 사람들이 절 신기하게 보겠죠?

생각해보면 예전엔 핸드폰으로 문자나 전화 외에 다른 걸 하지 않아서 핸드폰에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추억을 쌓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냥 핸드폰이 있으면 "우와..!"이렇게 생각했지 그걸로 뭘 할 수 있을까? 라고 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생기고, 그리고 컬러폰이 나오고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핸드폰에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요즘 폴더폰도 나오기도 하는 것 같지만, 스마트폰처럼 터치도 되고 카톡도 되는 폴더폰도 있더군요. 학생폰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저는 그냥 무로 돌아가서 전화와 문자만 할 수 있는 핸드폰을 사용해볼까 합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그것보다 요금제가 장난 아니라는 점입니다. 10,000원 미만의 요금제. 지금 제가 사용하는 요금제는 기계 값까지 해서 한달에 10만원이 나옵니다 1년이면 100만원이 세이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로 엄청난 절약 아닙니까? 인터넷은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데 뭣 때문에 핸드폰 요금을 이렇게 많이 내야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쓴 날들을 돈으로 환산해보면 1,000만원 정도 절약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젠 핸드폰이 100만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고 하는데 큰 차이는 알 수 없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가지고 있던 모토로라 레이저폰이 있었는데, 오랜 기간 사용해 핸드폰에 이상이 생겨서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토로라 폴더폰이 작동한다면 사용하고 싶지만, 통신사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지금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SK로 변경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