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없는 코로나와 독감, 감기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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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퍼져 모든 국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독감이나 감기와 같은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중심으로 확진 및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으나, 열없는 코로나 증상을 보인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비상 신호가 켜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왜, 어디서 왔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감기 바이러스로, 아데노, 리노바이러스와 함께 3대 감기 바이러스 중의 하나에 속합니다.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는 것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까지 전파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쥐에서 시작돼 사향고양이로부터 전파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박쥐에서 시작돼 낙타로부터 전파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입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박쥐 유래 코로나바이러스와 상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독감이나 일반 감기와는 어떻게 다른가?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외출시 재채기, 기침만 해도 매서운 눈초리를 받게 되는데요. 일반 감기나 평소 기관지질환이 있는 경우 매우 곤혹스럽기만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감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출처 : 양지병원>

    구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독감 

    일반 감기 

    원인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A,B,C 바이러스 

    200여개 이상의 바이러스 

    유행시기 

    2019년 12월 ~최근 

    매년 겨울 ~봄 

    계절 상관없음 

    증상 

    37.5도 이상 발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 폐렴 등 또는 무증상 감염 

    갑작스런 고열, 

    극심한 피로감 등 

    서서히 시작되는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예방약 

    없음 

    인플루엔자 백신, 항바이러스제 

    없음 

    치료약 

    없음

    (증상에 따라 투약) 

    타미플루, 리렌자 

    없음

    (증상에 따라 투약



    원인 바이러스 



    세 질환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일반 감기는 200여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걸리는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감염이 발생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B,C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감염증으로 매년 겨울에서 봄 사이에 유행합니다. 독감의 경우, 감염원인인 바이러스가 명확하여 백신 예방주사나 치료약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가 매우 다양하여 예방 백신이 없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제를 투약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의 하나로, 단 6종만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의 원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는 유전자가 변형된 형태로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달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분류되었습니다. 


    증상 



    일반 감기는 서서히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나타내는 반면, 독감은 갑작스런 고열과 극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유형의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의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주요 증상이 독감이나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임상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연구진은  1월 29일까지의 코로나 환자 7,736명에 대한 임상 자료를 얻어 분석하여 발표하였습니다(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0).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열 증상은 입원 환자의 43.8%에서 보였고, 입원한 이후 88.7%의 환자에서 뒤늦게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기침 증상은 67.8%의 환자에서 보였으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 증상은 드물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전체 환자의 23.7%가 고혈압,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중증도가 더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와 유사한 임상 특징을 보이지만, 입원당시 발열 증상이 없는 환자가 사스는 1%, 메르스는 2%였던 것에 비해 코로나는 56.2%의 비율을 보였다고 알렸습니다.   



    예방약과 치료법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주사를 통해 예방할 수 있고, 타미플루나 리렌자와 같은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반면, 감기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따로 없어 증상에 따라 치료제를 투약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증상 감염사례가 지속되고 있고, 급작스런 증상 발현으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치료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하여 헷갈리기 쉬운데다, 더러는 무증상 감염도 있어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기존에 호흡기 질환이 있었다면 감염시 중증도가 높아지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세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어, 기업,자영업자,직장인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우리들의 최소한의 노력이 보탬이 되어 하루 빨리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이겨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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